- [성경본문] 신명기12:7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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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l 경배찬양 :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l 기 도 : 가족 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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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신명기 12:7
“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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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먹고 수고하고 즐거워하는 3박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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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접하는 4박자는 안정적고 행진곡 느낌을 주는 반면에 3박자는
왈츠(Waltz)처럼 우아하거나 경쾌하고 춤추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 앞에서 3박자에 맞추어 경쾌하게 춤추는 듯한 가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울함이 많은 세상에서 3박자의 경쾌함이 있는 가정을 묵상해봅니다.
첫째, 식사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중요한 사역 중 하나가 식사입니다. 죄인들과 함께 식사함으로 왕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 허용되었음을 보이셨습니다. 신분이나 직업 또는 죄인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주님의 용서와 은혜
안에서 모두가 동등하게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음을 보이는 것이 식탁의 교제입니다. 식구食口라는 말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자들의 어색한 공동체가
아니라 서로의 안녕을 챙기고 정서적으로 유대를 돈독하게 하는 공동체를 의미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 식구입니다.
둘째, 손으로 수고한 일입니다. 손으로 수고한 일 혹은 손으로 일해 얻은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수고한
일이 헛되게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명절 대목을 위해서 밤낮 쉬지도 못하고 일했는데 한 순간에
무위로 끝나는 경우도 많이 봅니다. 잔뜩 물품을 쌓아 두었는데 한 순간에 잿더미가 되는 경우도 우리는
보았습니다. 가족마다 하는 일에 적고 많음을 떠나 수고의 열매가 있다는 것은 복되고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 당장 땀의 열매가 없어도 하나님께서는 분명 많은 열매를 보게 하실 것입니다.
셋째, 즐거움입니다.
가족은 눈치보지 않고 즐거워하며 기뻐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공동체, 같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헤쳐 나갈 것 같은 든든함이 가족에게는 있습니다. 존재하는 것만으로 대접받고 환영받는 공동체가 가족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족에게 즐거워하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가족은 함께 먹고 같이 수고하고 모두가 즐거워하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3박자로 가득한 복된 가정으로 세우십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멸할 때 예외를 둔 여인이 있었습니다. 라합입니다. 정확하게는 라합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이 모두 예외적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버지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수 2:18). 하나님은 이처럼 가정을 귀히 여기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l 기도 - 가족이 서로 손잡고 둘러앉아서
l 찬양 : 찬송가 620장 여기에 모인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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