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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추한 모습에 임한 긍휼
배정환 2024-11-21 추천 0 댓글 0 조회 7
[성경본문] 예레미야25:15-29 개역개정

1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술잔을 받아가지고 내가 너를 보내는 바 그 모든

16. 그들이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행동하리니 이는 내가 그들 중에 칼을 보냈기 때문이니라 하시기로

17. 내가 여호와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서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신 바 그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되

18.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과 그 왕들과 그 고관들로 마시게 하였더니 그들이 멸망과 놀램과 비웃음과 저주를 당함이 오늘과 같으니라

19. 또 애굽의 왕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그의 고관들과 그의 모든 백성과

20. 모든 섞여 사는 민족들과 우스 땅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의 땅 모든 왕과 아스글론과 가사와 에그론과 아스돗의 나머지 사람들과

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22. 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쪽 섬의 왕들과

23. 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살쩍을 깎은 모든 자와

24.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서 섞여 사는 민족들의 모든 왕과

25. 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과

26. 북쪽 원근의 모든 왕과 지면에 있는 세상의 모든 나라로 마시게 하니라 세삭 왕은 그 후에 마시리라

27.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앞에서 마시며 취하여 토하고 엎드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라 하셨느니라

28. 그들이 만일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반드시 마셔야 하리라

29.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메시지를 진노의 술잔에 비유하십니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나중에는 몸조차 가누지 못하고 결국 몸이 술을 감당하지 못해 온 몸으로 거부하고 술의 강한 독에 두통과 속쓰림 등으로 괴로워하는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렇습니다. 도저히 피할 수 없고 감당할 수 없는 무서운 심판 앞에서 온 몸이 두려움에 떨고 정신은 혼미해지고 마음은 공포에 눌려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합니다. 심판이 있기 전에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가볍게 여기더니 막상 심판이 임하면 그 두려움에 자기 몸도 가누지 못할 것입니다.


두려움으로 말하게 하는 사람이 악한 사람입니다. 부드럽고 온유한 말로 말할 때는 듣지 않고 무시하더니 막상 심판이 있을 때는 두려움에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추한 모습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온유한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소리로 사람의 관심을 빼앗는 세상에 길들이지 않는 귀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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