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를 뿌리는 자가 그 씨를 뿌리러 나갑니다. 더러는 길가에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마귀가 와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입니다. 이는 다분히 외부적 요인입니다. 물론 마귀의 공격이 있어야 할 것을 알고 준비한다면 얼마나 좋겠지만 사람에게는 그럴 영적 안목과 능력이 없습니다. 혹은 바위 위에 떨어집니다. 싹이 났다가 습기가 없으므로 이내 말라버립니다. 뿌리가 없는 믿음으로 잠깐 믿다가 시련과 어려움을 당하면 이내 등지고 맙니다. 이는 내면적 박해입니다. 아직 내면이 견고하지 못한 틈을 타서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가시떨기입니다. 삶의 자리에 찾아온 염려, 재물, 향락에 막혀 결실하지 못합니다. 이는 내면의 유혹입니다. 이처럼 외부적 공격으로 안될 때 사단은 내면적 박해와 유혹으로 말씀이 온전히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좋은 땅은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인내로 결실하는 것입니다. '지킨다'라는 말의 의미는 '굳게 간직하는 것'입니다. 빼앗기거나, 버리지 않도록 굳게 간직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키는 자의 삶이 여인들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위해 기꺼이 자기들의 소유를 드려 섬기는 일에 열정을 다했습니다.
 

말씀이 열매를 맺는 삶에 이르기 전에 내, 외적으로 빼앗음과 박해 그리고 유혹이 있습니다. 열매를 맺기위한 인내가 필요한 때입니다. 고된 여름을 인내한 나무만이 탐스러운 열매를 거둡니다.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부터 먹고 포기하는 신앙으로는 결코 열매를 거둘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포기하는 믿음으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낙심이 찾아오더라도 싸우고 버텨야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우리에게 승리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도움의 때까지 만이라도 버티라고 말씀하십니다. 인내의 열매는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그 아름다운 기회를 잃지 않게 하소서. '오늘을 버티고 하루를 더 버틴다고 무엇이 달라질까?'라는 유혹이 찾아올 때 더욱 열매 맺게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