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독립한 남수단을 처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선교팀은 말로만 듣던 아프리카가 아니었음에 놀랐습니다. 푸른 초원 위에 기린, 코끼리 등이 어우려지고 달콤한 과일들이 즐비한 풍경을 생각했지만 눈앞에 놓인 광경은 그것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렸고 마실 물이 없이 목말랐고 전기가 없어 사방이 어둠이었습니다. 희망의 빛도 사라진 그곳에서 우리 팀은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준비한 헌옷들은 이내 금방 바닥이 났고 음식들은 동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허름하기 짝이없는 학교건물(위), 하늘을 지붕삼아 3일간 진행된 찬양과 말씀집회(아래)

선교팀은 돌아와 본 교회에 선교보고를 하였고 교회는 선교위원회를 통해 남수단을 위한 선교전략을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NGO 남수단선교연합(AIMS)를 세우기로 하고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남수단선교를 위해 초기비용(Seed Money)를 본 교회가 감당하기로 하였습니다.

AIMS(남수단선교연합)과 함께 선교센터를 세웠고 선교사 가정을 파송하였습니다.

30만평을 무상장기임대(75년) 받아 선교센터는 물론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직업학교 그리고 신학교까지 지경내에 세우려고 부단히 애를 썼으나 내전으로 지역민들이 우간다 국경으로 모두 피난가는 바람에 모든 것을 버려두고 그들을 따라 우간다 국경을 넘었습니다.

지금은 남수단과 우간다 국경 지역은 '아주마니'라는 지역에서 난민 사역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본 교회는 무엇보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sia United Theological University) 의 양해를 얻어 아프리카연합신학대학교(ACTS,Africa United Theological University)를 세우고 양질의 강의를 위해 현직에서 강의하는 신학 교수들을 초빙하여 집중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