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보아지역 사역

새벽까지 내린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여서 백나일강에서 배를 타고 모요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일강을 건넌 후에는 오토바이 택시(현지에서는 '보다보다'라고 부릅니다)를 타고 30분 가량 이동한 끝에 이보아 지역 내에 있는 이보아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최규현 목사님의 설교와 저의 통역으로 진행된 예배는 2시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팀들의 찬양이 있었고 설교와 통역이 이어졌습니다. 이보아교회 찬양팀의 찬양은 참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배 후에 미리 준비된 포쇼(옥수수 가루로 한 포대에 10Kg, 동부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는 매우 딱딱하기 때문에 가루를 내어 쪄서 먹습니다)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전체 55가정에 전달된 포쇼는 얼마간 배고픈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교인들의 일부는 살아있는 닭 3마리를 감사의 표시로 주셨습니다. 2마리는 현지 목회자인 패트릭 목사님에게 주고 1마리는 아고조 고아원으로 가져와 기르기로 했습니다.

4) 아고조교회 주일 예배

5월 5일(주일) 예배는 아고조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저의 영어 설교는 마디족어를 하는 분의 통역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다양한 찬양과 워십팀들이 나와 찬양을 드렸고 찬양 후에 유초등부 아이들은 마당에 있는 큰 나무 밑에서 별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