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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력(地力)
배정환 2020-10-11 추천 1 댓글 0 조회 409
[성경본문] 마태복음13:1-9 개역개정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씨와 씨뿌리는 자는 똑같지만 땅은 모두 달랐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사역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사람이 회개하지 않고 영적으로 열려있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메시지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회개와 영적으로 열려있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은 어느 특정 장소를 고집하지 않으셨습니다. 장소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중심을 잡고 먼저 앉으셨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에도 찾아오신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중심에 앉으시기를 바랍니다. 큰 무리가 예수께로 모여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사람들을 기다리던 예수님의 마음으로 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단순한 호기심에 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할 일이 없어서 온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다른 사람들이 가니까 그냥 따라나선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전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궁금한 마음에 찾아온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기다리던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천국의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사모하고 그분의 다스림 안에 거하기를 바라시지 않았겠습니까. 우리는 왜 이 자리에 왔을까요? 중요한 것은 왜 예수께 왔는지 묻지 않으셨습니다. 묵묵히 예수님은 천국의 복음을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온 이유가 달라도 열매는 들음과 그 이후 반응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천국은 누구에게는 왔는지도 모를 만큼 너무나 순간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천국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없는 것이 아니라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순식간에 왔다 간 것인데 말입니다. 마음의 기경이 안 된 자는 어떤 것도 뿌리내릴 수 없습니다. 이내 빼앗길 뿐입니다. 말씀을 빼앗는 자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씨앗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기경이 먼저입니다. 흙이 얕으면 땅의 수분이나 습기를 잡아둘 수가 없습니다. 해가 너무 뜨겁기 때문입니다. 수분은 씨앗에게는 생명줄입니다. 환난이라 박해라는 뜨거운 태양 빛이 수분을 말라버리게 합니다. 박해를 통해 신앙의 뿌리는 더 깊이 내립니다. 견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흙이 깊지 못하기에 이내 타버리고 맙니다. 깊지 않기에 넘어지고 맙니다.

 

천국의 비유의 핵심은 하나님입니다. 이렇게 형편없이 넘어져도 일으키실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가시는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이라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삶과 마음을 거침없이 찌릅니다. 괴롭힙니다. 삶의 의욕과 기운을 꺾어 버립니다. 예수님께서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쓰심으로 염려와 유혹에 휩싸인 우리의 생각을 대신하여 가시에 찔리셨습니다. 말씀의 결실이 풍성하게 맺히는 곳이 천국입니다. 열매를 거두게 하시는 이가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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