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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없는 공동체를 세워라
배정환 2020-10-04 추천 1 댓글 0 조회 397
[성경본문] 갈라디아서6:11-18 개역개정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 함뿐이라

13.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15.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16.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17.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18.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제공: 대한성서공회

10월 4일 가정예배


복음을 체험하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나누고, 믿음이 성장하며, 성령이 역사하는 곳은 바로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무엇보다 포용이라는 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이 만들 수 없는 공동체를 그분이 능히 만드십니다. 오늘 차별이 없는 공동체의 특징을 살펴보고 그러한 공동체가 이곳에 세워지기를 함께 소망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애절함으로 예수 공동체로 온전히 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애절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애절함은 공감의 통로이기도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애절함이 공감을 이루고 공감을 통해 신앙의 고백이 되어 공동체의 온전한 세워짐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 편, 네 편이 아니라 우리는 항상 예수의 편에 서야 할 자들입니다. 예수의 편에 설 때 차별은 사라집니다. 핍박과 박해가 차별이 없듯이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와 사랑 또한 차별이 없습니다. 거짓을 선동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받는 박해를 두려워하여 면하고자 할 뿐입니다. 율법으로 따지고 정죄하는 자들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스로는 율법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에게는 율법을 이용하여 철저하게 강요합니다. 복음으로 이루어진 예수 공동체는 그렇지 않습니다. 남이 아닌 자신에게 먼저 말씀을 적용합니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딤후 1:13)
예수 공동체는 말씀공동체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구하는 공동체입니다.

자랑은 꿈이고, 꿈이 자랑인 시대입니다. 세상은 꿈을 자랑하고 화려한 미래를 자랑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합니다. 이미 그 안에 ‘다 이루심’이 있습니다. 십자가가 없는 미래는 없습니다. 십자가는 현재임과 동시에 완성된 미래입니다. 육체적인 조건들과 가치들로 지탱되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사라지면 지탱하던 모든 것들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바울은 그런 세상과 관계가 끊어졌음을 선언합니다. 상호적 죽음입니다. 현재완료형으로 죽음을 통한 세상과의 단절은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현실입니다. 복음 공동체는 세상과의 단절을 이루되 세상 속에 사는 자들의 공동체입니다. 세상의 가치를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공동체를 시작하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세상의 가치를 시시하게 만들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소중하게 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소중한 가치들이 젊은 때와 달라집니다. 신앙의 성숙이 그렇습니다. 새로 지으심을 받은 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새 창조의 삶은 성령의 이끌림을 받으며 그 열매를 맺는 삶, 곧 사랑으로 움직여지는 믿음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갈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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