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경배찬양 : 찬송가
552장 / 아침 해가 돋을 때
301장 / 지금까지 지내온
것
l 기 도 : 가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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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로마서 12:17-18 (신약성경 256쪽)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
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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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제목 : 화목의 주도권을 주신 자를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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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화가가 되기를 원하는 몇 명의 소년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아주 조용한 가운데 예수님의 얼굴을 그리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는데 한 소년이 화판 더미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예민한 그의 작업이 방해를 받아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는 붓을 집어 던지고는 어쩔 줄 몰라하는 소년에게 화를 내며 심하게 꾸짖었습니다.
소년은 울면서 화실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다시 붓을 들고 예수님의 얼 굴을 완성시켜 보려고 애썼지만 도저히 그림을 그릴 수 없었습니다.
그의 창조성과 영감은 화를 낸 후 전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울고 있는 소년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미안하구나. 내 말이 너무 지나쳤다. 나를 용서해다오. 나는 너보다 더 잘못했구나 너는 그저 화판에 걸려 넘어진 것뿐인데. 나는 공연히 화를 내어 나의 생명 안에 흘러드는 하나님의 영감을 막았구나.
나와 함께 다시 화실로 들어가지 않겠니?" 그런 후 그는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얼굴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예화에서 보듯이 화목은 지극히 영적인 일입니다.
로마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은 불화의 관계를 ‘원수 되었을 때’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예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을 때를 ‘하나님 안에서의 즐거움’이라고 표현함으로써 화목이 얼마나 영적인 덕목인가를 피력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화목의 주도권을 주셨습니다.
18절을 새번역 성경에서는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 화목의 주도권이 있습니다. 이것이말로 다른 사람이 화목을 청해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어 화목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가족 안에서 형제와 더불어 화목하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16에서 예수님께서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도저히 소멸할 수 없었던, 소멸한듯 하나 또 다시 살아나는 원수된 마음을 십자가로 소멸하셨다고 선포하였습니다. 2024년 십자가의 소멸 위에 화목의 꽃을 피우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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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가족이 둘러앉아서
l 찬양 : 찬송가559장 /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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