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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배정환 2025-01-30 추천 0 댓글 0 조회 22
[성경본문] 예레미야42:1-14 개역개정

1. 이에 모든 군대의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나아와

2.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3.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4.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말을 들었은즉 너희 말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무릇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시는 것을 숨김이 없이 너희에게 말하리라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시옵소서

6.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7. 십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

8. 그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 지휘관과 백성의 낮은 자로부터 높은 자까지 다 부르고

9.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보내어 너희의 간구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드리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이렇게 이르니라

10. 너희가 이 땅에 눌러 앉아 산다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헐지 아니하며 너희를 심고 뽑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내린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킴이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벨론의 왕을 겁내지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를 구원하며 그의 손에서 너희를 건지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12. 내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리니 그도 너희를 불쌍히 여겨 너희를 너희 본향으로 돌려보내리라 하셨느니라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는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애굽에서 400년간이나 종살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애굽을 향한 환상을 쉽게 버리지 못했습니다. 특히 국가적인 위기나 난국에 빠졌을 때는 더욱 애굽에 대한 환상을 키웠습니다. 그 처음은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건져주시고 광야로 이끄신 상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애굽에서 먹었던 고기 몇 조각에 과거 종살이의 고통을 미화하는 이스라엘의 극단적인 기억상실증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 계속되면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대신에 애굽으로 피신하거나 애굽과 동맹을 맺으려는 노력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군대 지휘관과 요하난과 여사냐 그리고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한 지점은 이미 베들레헴 근처인 게롯김함까지 내려온 후였습니다, 그들의 발걸음과 마음은 이미 애굽을 향하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자신들의 마음은 내려놓지 않고 마음의 안위를 위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대로 행하리이다"라고 말하기까지 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은 '십일 후에'나 있었습니다. 바벨론의 군사가 당장이라도 쳐들어올 것 같은 불안과 초조 속에 열흘이라는 시간은 길고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응답은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응답의 말씀대로 행하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하지 못했습니다. 들어보고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행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대로 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파격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재난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음을 선언하셨고 그들과 함께 있어 구원하며 위험과 두려움으로부터 건지시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남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재난만 기억하고 하나님의 회복을 귀담아 듣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귀담아 듣지 않아 재난이 임하였고 이제 하나님의 회복을 선포하셨음에도 귀담아 듣지 않고 불신하는 바람에 회복을 누리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과 직결됩니다. 음악을 듣는 것처럼, 유행가 노래를 듣는 것처럼 들음의 주인은 내가 아닙니다. 들음의 진정한 주인은 언제나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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