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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대한 사랑
배정환 2017-07-11 추천 1 댓글 0 조회 242
[성경본문] 사도행전2:42-47 개역개정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이번 태국단기선교는 여러모로 색다른 시간이었습니다. 동쌈믄 프라까루나교회의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잔치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사는 곳이 다르고 생활의 환경도 다르지만 함께 모여 떡을 떼며 같이 기도하니 정말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형제요 자매임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본문 42절에 나오는 교제라는 말의 헬라어는 코이노니아입니다. 같은 어근에서 코이노니코스관대한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본문에서 교제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신학적으로 말하면 성부와 성자 그리고 성령 하나님을 함께 공유하며 나누는 것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독차지하는 교제가 아니라 모두의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각각의 하나님으로 사귀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형제요 자매인 성도들에게 흘러갈 때 또 하나의 아름다운 교제를 이루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관대한 마음과 자세입니다. 인색하고 까칠한 마음을 버리고 서로를 사랑으로 품는 것입니다. 동쌈믄 프라까루나교회 한 성도께서 정말 기쁘게 열심히 아이들과 어울리고 쉬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힘든 일을 해준 선교팀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분의 감동은 다시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서로의 필요를 채우며 기뻐했습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감사는 주는 기쁨, 나누는 기쁨을 누릴 때 더욱 선명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액수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는 계산하지 말고 기쁨으로 주십시오. 인생 살다보니 줄 수 있는 기회도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부족한 드림에도 불구하고 늘 풍족하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느 곳에 가던지 어려운 형편에 처한 자들과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늘 돕는 자들을 통해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도 늘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어려울 때 교회의 형편을 기억하고 이런저런 모양으로 채우는 형제와 자매들을 보면서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소중한 것을 가까이에 숨겨두십니다. 볼 수 있지만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숨겼다고 하십니다. 그 중의 하나가 감사입니다. 늘 감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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