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누가복음2:4-12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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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에서 제일 감동적인 말씀이 용서받음입니다. 성경에서 제일 부담스러운 말씀이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용서에는 대가 지불이 반드시 따릅니다. 예수님의 용서에도 십자가라는 엄청난 대가 지불이 있었습니다. 대가 지불은 우리가 용서를 주저하게 하는 결정적 이유입니다. 용서는 권위있는 자가 행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게서 받은 권위를 가지고 심판하기보다는 용서하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중풍 병자는 아마도 어떤 죄의식이나 깊이를 알 수 없는 자기 혐오감에 사로잡힌 자일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정신을 마비시키고 사지를 마비시켰을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치유보다는 죄사함을 먼저 선포하신 것입니다.
중풍병자와 함께한 그들은 예수님이 머무시는 집에 재산상의 손해를 준 것입니다. 아마도 이때 화를 낼 수도 있는 큰 시험에 직면했을지 모릅니다. 예수님은 오직 그들의 믿음만을 보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눅 18:8, 개정]”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만을 보시겠다고 하십니다. 믿음과 동시에 다른 어떤 것을 같은 무게로 보지 않으시고 믿음만을 보시겠다고 하십니다. 혹시 주님 앞에 너무 많은 것을 보이려고 하신다면, 예를 들어 성공과 성취, 소유와 업적 혹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공헌 혹은 꿈과 비전 등...주님은 오직 믿음만을 보시기 원하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할 자가 아무도 없다는 말보다 주 예수님 밖에 없다는 말씀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한 분만 계시다는 말씀이 불안한 것이 아니라 한 분만 계시다는 말씀이 힘이 됩니다. 주 예수님의 약속이기 전에 주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기억하십시오. 권위만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라는 엄청난 대가 지불을 하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권위를 가지고
하심은 죄의 권세, 사탄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하시려는 것이고, 십자가의 대가 지불을 하신 것은 이제 용서함으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아까운 것이 없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 기적, 능력 이 모든 것들이 그 증거입니다. 어려운 때입니다. 용서받은 자임을 기억하고 우리를 진정으로 용서하신 이가 누구인 가를 기억하십시오. 주 예수 밖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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