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호세아14:4-8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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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우리는 사랑이라는 말을 지극히 이기적이고 지극히 자기중심적으로 사용합니다. 때로는 사랑이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조차 알지 못하고 사랑을 고백하기도 합니다. 사랑 때문에 이별을 하고, 사랑 때문에 고통을 주고, 사랑 때문에 자녀를 버리기도 합니다. 사랑 때문에 죽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기중심적으로 재단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너무나 자주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사랑하신다며 왜 이런 일이 일어나지, 과연 우리를 사랑하시기는 하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분노를 거두셨습니다. 그들이 달라져서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닙니다. 분노를 거두시고 분노의 원인을 제거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원인을 두고 결과만 바뀌기를 바라시기 않으십니다. 원인을 보시고 제거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냄새나고 더럽고 흉한 반역을 직면하셔야 했습니다. 의사의 손길을 생각해보십시오. 살이 곪고 썩은 곳이 있다고 가정해보십시오. 의사는 징그럽다고, 보기에 흉직하다고 마다하지 않습니다. 비위가 상하고 토할만큼 거부감이 생겨도 가까이하고 손을 대야합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우리의 반역의 마음에 손을 대시고 고치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친히 이슬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름의 건기 동안 유일하게 꽃과 나무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는 이슬에 비유되었습다. 이슬은 이어지는 종류의 식물들의 필수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가 붙잡아야 할 유일한 분이십니다. 성공도 폐하고, 번영도 폐하지만 하나님만이 영원하십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번영이 영원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성공이 지속됩니다.
7절에서 포도나무를 보십시오. 황폐한 포도밭에 다시 심음으로써 무성한 동산으로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성공과 번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황폐한 바닥에 이를지라도, 신앙과 믿음 때문에 경제적 손실을 본다할지라도, 때론 세상과 타협하여 하나님과 멀어질지라도 회복시키시고, 다시 무성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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