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사도행전2:5-13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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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6.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7.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8.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9.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11.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지방마다 특색 있는 방언 혹은 사투리가 있습니다. 선교를 위해서 방문했던 제주도, 그곳에서 듣는 방언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방언은 사투리가 정도가 아니라 다른 나라 언어들입니다. 당시 시대는 로마가 세상을 지배할 때이었기 때문에 지방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은 다른 나라들입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해서 겪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언어입니다. 영어로 설교하면 이를 다시 부족언어로 바꾸고 같은 부족이라도 방언이 심하기 때문에 이를 다시 마을언어로 바꾸어야 합니다. 땅은 넓고 방언은 다양하다보니 자기들끼리도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오순절을 맞이해서 세계 곳곳에 흩어졌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였습니다. 마침 그때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니 다양한 방언들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타국어를 따로 배운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유창하게 외국어를 말한 것입니다. 그들의 방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말한 방언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존 스토트는 3가지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첫째, 방향입니다. 사도행전의 방언은 하나님의 큰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전하는 것이었는데, 고린도전서의 방언은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특성의 차이입니다. 전자는 듣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였고 후자는 그 뜻을 알 수 없기에 통변의 은사 혹은 통역자가 필요했습니다. 셋째 목적의 차이입니다. 전자는 성령을 받았음을 보이는 표적이었고 후자는 교회를 세우기 위한 성령의 지속적 은사였습니다.
방언은 그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강력한 역사입니다. 목적이 다르면 은사의 성격도 다르게 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께서 거짓과 분열의 언어로 가득한 우리의 입술을 연합과 일치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찬양하고 선포하는 일에 사용하시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언어는 여전히 성령 안에서 강력한 의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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