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사도행전2:14-21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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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주중에 수락산에 큰 불이 나서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아파트와 지근거리에 있어 공기도 좋고 사계절이 바뀔 때마다 좋은 경치로 마음까지 정화시켰던 정겨운 산이 어느 날 밤 화마(火魔)로 바뀌어 공포와 위협으로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 날이 밝고 공중에서 찍은 수락산의 모습을 뉴스로 통해 보았습니다. 산에 남은 화상(火傷)들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가 크게 번지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하나는 긴 가뭄 속에 메마름이었고 다른 하나는 강한 바람이었습니다. 우리의 심령도 산과 비슷해서 무미건조한 메마름 속에 부는 유행과 쾌락이라는 바람이 작은 유혹의 불씨를 얼마나 활활 타오르게 하는지 우리는 경험을 통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간절한 목마름 속에 부어주시는 성령의 바람입니다. 우리는 이 속에서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가 인용한 구약의 말씀은 요엘서입니다. 엄청난 메뚜기 떼로 인해 땅은 황폐해지고 심각한 기근으로 고통당하는 상황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회개의 자리로 부르셨고 번영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어서 하나님은 주님의 날에 성령이 온 이스라엘에게 부어주셔서 메시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죄와 심판 그리고 회복이라는 고리를 끊고 전혀 새로운 시대를 여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로써 그전에는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신앙적 체계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목마름이 없고 다시는 건조함이 없도록 차고 넘치도록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부어주다’라는 말은 맹렬한 열대성 폭풍우가 쏟아지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도저히 부어주심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해 모든 자들이 예언을 말합니다. 환상과 꿈은 예언의 다른 표현입니다. 의미상으로는 같습니다. 예언은 본질상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성령을 통해 풍성해진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당당하게 말하고 전하게 되었습니다. 선지자의 시대는 끝나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이미 되었습니다. 새 시대는 이미 우리 곁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하는 순간 구약의 선지자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크고 놀라운 은혜의 표적들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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