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사도행전2:30-36 개역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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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시편 75편 7절에서 시인은 재판장이신 하나님만이 이 사람을 낮추시기도 하고, 저 사람을 높이기도 하시는 분으로 노래합니다. 지금 청문회가 한참입니다. 명성에 걸맞지 않는 감추어진 삶의 모습들에 놀라고 실망합니다. 인생의 이면에 있는 짙은 그림자에 안타까워합니다. 그런 이유로 무결점의 인재가 과연 있겠는가? 자조하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점수제를 제안하는 칼럼도 있습니다. 능력과 도덕을 겸비한 인재는 우리와 같은 사회구조 속에서 없는 것이 오히려 합당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한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도 바쁜데 언제 윤리와 도덕을 겸비할 수 있었겠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이런 때 실력을 갖춘 믿음의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주면 좋겠는데 그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이미 교회도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이나 요셉처럼 신앙과 나라를 경영하는 혜안을 가진 분들이 어디 없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만 타들어갑니다.
오늘 사도행전 본문에서 하나님은 철저하게 높이시는 분입니다. 사람들의 손에 무고하게 죽으신 예수님을 썩음을 당하지 않도록 살리시고 오른손으로 지극히 높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높이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분이 주님이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실 유일한 분이심을 증명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은 사역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만일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한다면, 나는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내가 하는 일은 믿어라. 그러면 너희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그리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온전히 예수님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저 그의 표적을 구했을 뿐이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이 누구인가를 부활과 승천으로 증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증명이 있기에 사도들은 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믿음의 대상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마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하나님의 증명이 뜻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믿을만한 분이 아니라 반드시 믿어야 할 분이라는 것입니다. 신앙은 종교적 취미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입니다. 주인을 잘못 섬기면 어떤 인생의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지난 정권을 통해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증명 앞에 누구도 믿음의 변명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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