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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배정환 2017-08-25 추천 1 댓글 0 조회 251
[성경본문] 사도행전3:1-10 개역개정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지극히 평범한 것들이 무한의 감사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걷고 뛰고 앉고 눕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세상에는 가치 있는 일들로 가득합니다. ()만 해도 그렇습니다. 지독한 가뭄으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었고 땅은 거북이등처럼 갈라졌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연은 없고 당연한 것도 없습니다. 그분 안에서 평범한 사람도, 가치 없는 일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소중하고 모든 것이 가치 있습니다.

구약시대에서는 앉은뱅이는 성전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성전 문에 앉아 지나가는 자들에게 구걸을 할 뿐입니다. 레위기 21:18에 의하면 몸에 흠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에 참석하는 자들이 구걸하는 그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자선행위로서 동전을 주는 정도였습니다. 그가 진정으로 바라는 그것을 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친절한 행위를 보이려는 자들이 던져주는 동전이 근본적인 치유는 되지 못했습니다. 인생의 질문을 던지는 자들에게 답을 주지 못하고 그저 동정만 하는 우리도 같은 처지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미문(美門)은 성전 10개의 문들 중 유일하게 놋으로 만든 것으로 크기가 23m에 이릅니다. 문에 이르는 길이 가파르고 위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이런 이유로 앉은뱅이가 구걸하기에는 적합한 장소가 아닐 수 있습니다.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어찌할 수 없이 암울한 삶을 살아가는 그에게 빛이 임했습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킵니다. 토마스 워커라는 분은 이 부분을 가리켜 그 권능은 그리스도의 권능이었으나 그 손은 베드로의 손이었다.”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일어서기 위해서는 격려가 필요합니다.

8절에 뛰기도 하며는 드문 단어입니다. 이사야 35:6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기대하던 그에게 사도들은 기대 이상으로 큰 선물을 주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앉은뱅이였던 그는 비로소 사도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예수의 이름은 평범함을 소망하는 자들에게 새롭게 하시는 능력입니다. 일상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이름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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