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열을 받았다
배정환
201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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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열받는 일이 생겼다. 레이저복합기가 말썽을 부린 것이다. 어제 신청해서 아침부터 달려온 수리기사는 고치느니 새로 사라고 했다.
기왕에 버릴 것이라면 인터넷에 나온대로 직접 고쳐보기로 했다.
어제 저녁 살살다루었더니 열리지 않았던 복합기. 오늘은 작정하고 거칠게 다루었다.
부술 마음으로 다가서니 오히려 쉽게 열렸다.
인터넷의 고수들의 가르침대로 의심되는 그곳에 간단히 손을 보았다....
두껑을 닫고 전원을 켜니 짜잔 정상이다.
기왕에 버릴 것이라는 말에 용기가 생긴 아침이다. 하나님의 거친 사랑은 이런 것이 아닐까. 쓸모없는 인간을 기필코 쓰시겠다는 그분의 의지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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