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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새벽
배정환 2015-06-11 추천 1 댓글 0 조회 322

막내가 하는 말...
"아빠, 밤에 나가는 것을 뭐라고 하지..?"
나의 대답은 이랬다.
"금요기도회, 성경공부 ...아니면 심방..."
다급하게 아들이 말했다...
"아니 ...어두운데 나가는 것"
한참을 고민하다가 이렇게 답했다.
"혹시 새벽기도~니"
아이의 답
"맞아...아빠 나갈 때 나를 깨워줘..."

'싱겁기는...'
그런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나름 일리가 있었다.
어린 아들에겐 밤도 새벽도 어두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어두움은 같아도 밤과 새벽은 다르다는 것을.
쾌락에 취해 살고 거짓과 사귀며 사는 자들만 새벽과 밤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듯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주님을 멀리하고 상황이 어렵다고 말씀을 멀리하는 이 땅의 교인들도 예외는 아닌듯싶다.


밤은 깊어지는데...새벽이 벌써 그립다.

아~ 깨어있기가 힘들어서 그런 것일까...아니면 새로운 하루의 시작인 새벽에 주님을 만날 생각에 들떠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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