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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축제를 보면서
배정환 2015-06-30 추천 1 댓글 0 조회 409

얼마전에 퀴어문화축제가 있었다. 영어 단어 퀴어는 'queer'는 '이상야릇한, 별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명사로 쓰이면 '동성애자'를 뜻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별나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특별하다고 생각했을까. 적어도 이번 축제를 기회삼아 성적 에너지를 거리에서 거침없이 발산하는 것을 보면 전자보다는 후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물론 그들은 평등하게 차별없이 자신들을 보아 주기를 원한다고 말하지만...

 

"편견과 차별과 혐오와 비겁이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는 가슴이 뜨겁기에 계속 사랑할 것이고, 우리는 비겁하지 않기에 계속 저항할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퀴어들의 혁명이라 부르겠습니다. 2015년 뜨거운 6월, 서울광장에서 만나겠습니다.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 레볼루션!"

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에 실린 글이다. 편견과 차별 그리고 혐오는 자신들을 바라보는 자들에 대한 것들이고, 비겁이 판치는 세상은 스스로에 대한 것이다. 그들은 계속 사랑하겠다고 한다.

 

역사학자 소니아 퍼넬에 의하면 전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한 부인과 57년간의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다른 여자에게는 한눈을 팔지 않았고 오직 부인만 사랑했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처칠은 한동안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받았다고.

기독교 가정에서조차 자녀들이 애정없이 다투거나 형식적으로 사는 부모를 보고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상실했다는 말들이 전하여 진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 창 18:32

소돔과 고모라에는 이미 동성애가 일반화되었다. 하나님은 그런 도시에 사는 롯에게 왜 그것을 막지 못했느냐, 왜 그들에게 대항하지 않았느냐 묻지 않으셨다. 오히려 의인이 없음을 한탄하셨다. 창조자를 기억하며 창조의 목적에 부합된 삶을 살고자 몸부림치는 자들을 찾으셨다.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열정으로 아내를, 남편을 더 사랑하면 어떨까. 그들의 사랑보다 우리의 사랑을 더 뜨겁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퀴어문화축제를 막는 것이 아닐까. 주님 안에서 한 여인, 한 남자만을 너무 사랑해서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받는 그날, 바로 동성애자들의 축제는 마감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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