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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최고의 경건훈련장
배정환 2015-09-12 추천 1 댓글 0 조회 482

일상(日常)은 언제나 예외없이 최고의 경건훈련장입니다.

인내와 오래참음은 기도원이나 수도원이 아닌 일상에서 항상 요구되는 품성입니다. 벼락같이 분노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도 일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일상 속에 찾아오셔서 일상을 살아가는 삶의 본이 되어 주셨습니다. 기도원이나 수도원에 머물지 아니하고 삶의 자리에 찾아오셨습니다. 물론 기도원이나 수도원에서 간절히 주님을 찾으며 기도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기도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새치기하듯 가로질러 가는 차량을 볼 때, 운전연습 차량으로 길이 막히고 바로 앞에서 신호등의 색깔이 바뀌어 멈추게 될 때, 부정과 불의로 무장된 사람들의 무례함을 볼 때 ...끓어오르는 분노로 인해 마음의 평안을 잃게될 때 바로 그때가 인내와 오래참음을 훈련할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입니다.

수 십년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른과 아이의 다툼, 매일처럼 있는 유치하고 치시한 싸움이 있는 가정은 너무나 좋은 경건의 훈련장입니다. 하나님은 가정도 그러하듯 교회도 일상 속에 두셨습니다. 따라서 교회도 너무나 좋은 경건의 훈련장입니다. 시기와 질투 그리고 정죄 등 숨은 감정들이 뱀처럼 도사리고 있는 그곳이야말로 깨지고 무너지는 훈련의 최적 장소입니다.

 

경건을 위해 너무 멀리 갈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내가 있는 그곳이 바로 최고의 경건훈련장입니다. 저는 이번 일주일도 경건과 상관없이 형편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운전하며, 길을 걸으며, 지하철에서 그리고 가정과 교회에서 입을 더려협고, 눈을 비릿하게 했으며 마음을 추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말씀으로 씻고 기도로 다듬는 시간이 있었기에 감사합니다. 일상...삶의 반복은 훈련의 반복입니다. 아직도 부족하기에 오늘이라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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