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엔 빈틈이 있다
배정환
201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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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딸은 막내가 체험학습을 다녀오거나 농촌체험을 다녀오면 아내에게 꼭 마중나가기를 재촉한다. 다른 엄마들은 마중나와 반겨주고 가방도 들어주는데 엄마가 나가지 않으면 얼마나 서운하겠느냐는 등 유독 챙긴다.
그런데 그 이유를 물으면 황당하다. 자기가 초등학생 시절 엄마 아빠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번은 아니지만 한번도 없지는 않았는데 정작 자신은 기억이 없단다. 억울해도 증거가 없으니 . . .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찍어두었어야 했는데 . . .
사랑엔 빈틈이 있다. 그래서 믿음이 필요하다. 사랑은 큰 돌이라면 믿음은 작은 조약돌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 커서 빈틈도 커보인다. 믿음은 보이는 틈속에서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기다림과 보호하심을
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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